돼지게티 후기. 흠 글쎄?
배달의 민족을 보면서 항상 궁금했던..
돼지게티. 뭔가 저녁 혹은 야식을 먹으려고 시킨 배달의 민족 어플에서 돼지게티라는 이름은 이상하게 죄책감을 불러 일으켰다.
마치 어쩔 수 없이 먹어야 할 야식에서 저 곳의 음식을 시키면 더욱 살이 찔 것만 같은 느낌?
그래도 궁금증을 참지 못해 오늘에서야 비로소 시켜먹게 되었다.
메뉴는 "혼자라도 푸짐하게" 를 주문했는데,
세부 내역은 "이거슨 매운 국물게티.기본" + "막창 추가 150g" + "셀프 주먹밥" 으로 주문했다.
돼지게티라는 이름에 걸맞게 양은 상당하다. 붉은 파스타 위에 콘옥수수, 막창, 치즈, 비엔나 소시지 등 다양한 토핑이 들어가 있다.
파스타의 맛은 토마토 베이스의 맛이 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의외로 칠리 베이스의 맛이 났다. 아무래도 매콤함을 가미하기 위함일까?
토핑 중 막창은 정말 추가하기 잘했다고 생각이 들었다. 막창은 바싹하게 구워져서 얹혀져있으며, 느끼한 막창을 소스의 매콤함과 어울려 굉장히 만족스럽다.
무언가, 양념 막창을 서양에서 개발해서 먹는다면 이런 맛이 날 것 같은 느낌?
토핑 중 막창 추가는 무조건 추천이다.
주먹밥은 김가루와 마요네즈, 그리고 맛소금으로 간이되어있는 흰 밥이였는데, 들어간 재료가 맛이 없을 수가 없지만, 주먹밥에 중요한건 밥의 질감.
진밥 보다는 꼬들밥에 가까운 밥으로 내 기준에선 만족스러웠다.
메뉴를 선택하면 밑에 토핑 추가가 있는데, 선택 장애가 올 정도로 상당히 종류가 많다. 경양식 집 파스타에서 나올만한 가니쉬(?) 들의 구성이다.
각종 채널의 후기를 본 결과, 넓적다리 추가도 꽤나 맛이 괜찮은 듯 했다. 다시 먹게 된다면 막창은 필수 추가, 넓적다리도 도전해 볼 예정.
조금은 실망스러웠다.
사실 실망스러울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다.
제품 설명에 분명 '국물떡볶이 스타일' 이라고 적혀있었는데, 그래서 나는 떡볶이 국물에 파스타 면을 푼 느낌일 줄 알았다.
떡볶이가 땡기는 날이였으나, 이 메뉴를 시도해 본 것이라, 조금은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가격 대비 많은 양과 엽떡 식 다양한 토핑 조합은 분명 언젠가 한번 쯤 떠오르게 할 음식이긴 하다.
나는 일년에 한 두어번 정도 칠리베이스의 음식이 땡길 때가 있는데, 그때 다시 먹어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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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정보
연중 무휴
10:00 - 00:00
리뷰 이벤트 있음 (리뷰 탭 확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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