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니 크리스마스 후기 / 분당 대형 카페
서판교에 위치해 있는 유명한 분당 대형 카페 모아니.
분당에서 가장 유명한 대형 카페이지 않나 싶다.
올 때 마다 느끼는 건데, 건물이 참 이쁘다.
산 아래 위치하고 있어 그림같은 풍경이 사계절 펼쳐져 있다.
오늘은 얼마전에 내린 눈이 녹지 않아 설경이다.
자연에서 바라보는 건물의 전경도 참으로 조화롭다.
건물 내에 갈대와 나무를 위치하여 자연에 녹아들어 있는 형태이다.
저 곳이 화단이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 산의 일부를 떼다 넣은 듯 하다.
꽃이 피어 있는 계절에 오면 아주 화사하다.
자연과 너무 가까워 녹음의 계절엔 새와 곤충을 항상 조심해야한다.
카페 내부에도 인테리어가 잘 되어 있으며, 아름다운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다.
저 그림들은 마음에 들면 구매도 가능하다.
Christmas in Moani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여 매장 내에는 대형 트리가 장식되어 있었다.
오늘은 평소의 좌석 레이아웃과는 사뭇 다르게 배치되어 있다.
평소에는 훨씬 더 카페 스러운, 등받이를 공유하는 소파와 길게 늘어진 테이블로 많은 사람들이 앉을 수 있게 되어 있으나,
오늘은 작은 테이블과 개인 의자들로 세팅이 되어 있었다.
금년 크리스마스에는 모아니에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였다.
바로 Christmas in Moani 로 브런치를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창가측 좌석은 예약 전용석으로 우리는 미리 예약을 한 덕분에 창가로 안내받았다.
광활한 자연을 즐기며 먹으려고 잡은 자리이나,
햇빛이 잘 들어오는 방향으로블라인드가 쳐져 있는 것은 조금 아쉬웠다.
자리엔 조그마한 뱅쇼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기프트 쿠키 두 조각이 준비되어 있었다.
자리를 잡으면 우선 카운터에 가서 음료를 골라야 한다.
커피 음료와 차 종류가 준비되어 있었던 듯하다.
위는 내가 고른 아인슈페너.
맛은 둘째치고 생긴 것이 크리스마스와 아주 어울린다.
눈사람이 추워보이길래 반신욕을 시켜주었다.
음료를 마시며 기다리다보면 음식이 준비된다.
햄스테이크 플레이트
햄스테이크와 올리브, 볶은 당은채, 매쉬포테이토, 아스파라거스, 익힌 방울토마토, 빵 그리고 신선한 풀(?)
다른 것 보다 이 빵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쫄깃한 식감과 함께 고소한 맛이 났는데, 혹시 저 빵의 이름을 아시는 분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다.
메인이 되는 스테이크는 돼지고기로, 맛은 무난했다.
같이 준비되는 채소의 양에 비해 고기가 너무 적어 아쉬웠다.
1인분 같은 2인분을 먹었다는 느낌..? 이 든다.
후식은 초코 살라미와 바바루아가 준비된다.
좌측은 초코 라즈베리, 우측은 캐모마일 살구이다.
살면서 초코 살라미는 처음 먹어보았는데, 프람과 견과류, 비스킷등이 박혀있었다.
보통은 과자와 초코중에 과자가 메인이 된다면, 이건 초코가 메인이 되는 음식이였다.
매장에서 단품으로도 판매하는 음식이나, 집에 사다 놓고 먹으면 이빨이 썩을 것 같아 구매는 포기.
총평
1. 분위기는 합격이다. 원래 이 카페 자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아우라가 마음에 들었다.
2. 음식은.. 중간 정도. 맛은 마음에 들었으나, 인당 ₩27,000원의 가격에 비해 양이 너무 적었다. 특히 가성비는 불합격
3. 좋은 사람과 좋은 시간을 보내기엔 더 할 나위가 없다. (데이트 소개팅 등)
다른건 다 좋은데 음식의 양이 너무 적었다.
카페 음료와 빵만 즐기고 갔을 땐 참 만족스러웠는데.. 아쉽다.
아니면 진짜 우리가 2인분 결제하고 1인분만 받은건가..?
내년에도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라고 묻는다면
흠,,, 여기서 개선이 더 없다는 가정하에 나는 글쎄 라고 답할 것이다.
다음엔 브런치가 아닌 일반 카페 이용 후기로 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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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정보
10:00 - 19:00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주차 완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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