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로우 앤 트라타 수내점 / 맛있는 다이어트
최근까지만 해도 수내에서 멕시칸 음식을 즐길 방법이 없었다.
적어도 내 기억엔 그렇다.
타코벨도 없고.. 타코를 즐기려면 서현역 근처에 있는 낙원타코 서현점을 방문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오늘 수내역에서 새롭게 발견한 켁시칸 그릴 맛집
샐러드로우 앤 트라타 수내점을 소개한다.
타르타르는 대접하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로우와 함께 쓰인 것을 보니, 가성비 있게 대접한다 라는 뜻이지 않을까 싶다.
매장 내부가 아주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다.
여기 배달도 하는 지점인데,
오픈형 키친으로 조리 과정을 지켜볼 수 있어, 위생적으로 아주 안심이 된다.
두 분이서 일 하시던데, 홀 컨디션 관리까지 잘 되어 있어 조금 놀랐다.
안 바쁜 시간대에 주말이라 그런가..?
수내의 특성상 직장인과 학생이 혼자 빠르게 먹고 가는 케이스가 있는데,
1인 손님들을 위한 일자형 테이블석이 한쪽 벽에 마련되어 있다.
매장 입구에는 키오스크가 마련되어 있어 무인 주문이 가능하다.
카드 결제만 가능하고, 성남사랑상품권과 현금 결제는 안쪽에서 직원에게 직접 주문해야한다.
낙원타코에 비해 확실히 가성비가 넘치는 가격이다.
솔직히.. 낙원타코는 너무 비싸다. 물론 낙원타코는 감성도 넘치지만...
샐러드로우 앤 트라타에는 멕시칸 그릴에 더불어, 샐러드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다이어트를 하려면 샐러드를 시켜야하나...
오늘은 멕시칸이 땡겨 왔기 때문에!
부리또볼(포크) 탄산 음료 세트 + 하드타코(비프) + 양송이 스프를 주문했다.
아 참, 멕시칸 그릴에는 고수가 들어가니 필요 시 옵션에서 고수 빼기를 꼭 골라야한다.
키오스크에 일부 추가 토핑 메뉴가 없는 경우가 있는데, 카운터에 얘기하면 된다.
음식은 주문과 함께 조리되기 때문에 시간이 소요되는 편이다.
음료 세트를 시키면 음료와 나쵸가 먼저 제공된다.
음료 세트 추가금이 2,500원인데 참으로 혜자로운 구성이다.
나쵸칩도 부셔지지 않은 것으로만 골라서 내어 준다.
부리또볼(포크)는 양이 참 많다.
맨 아래 밥 약간과 콩, 상당한 양의 양상추와 치즈 아보카도 칠리소스 올리브(양 많이 토핑요청)
그리고 상당한 양의 고기가 잘 튀겨진 부리또 용기 안에 들어있다.
9,000원 짜리가 이정도 구성이면 정말로 가성비 넘치는 거다.
귀여운 스프 컵에 준비되는 양송이스프
이거 분명 레토르트인 것 같은데,, 참 맛있었다.
지금까지 먹어본 양송이스프 중에 가장 맛있었다.
하드타코가 가장 마지막에 준비되었다.
하드타코의 경우 나쵸칩(?) 같은 것이 또띠아를 대체하기 때문에,
일반 타코에 비해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먹을 때 잘 부셔지기 때문에 양손으로 잘 잡고 먹어야 한다.
하드타코 안에 토핑이 가득히 채워져 있어 아주 만족스러웠다.
토핑 중 넉넉하게 들어 있던 슈레드 치즈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둘이서 먹기엔 양이 참 많았다.
마지막엔 약간 배불렀는데도 너무 맛있어서 남김 없이 비워버렸다.
이 구성이 25,300원
낙원타코에선 절대 느낄 수 없었던 가성비다.
물론 극강의 가성비는 아무래도 타코벨이지만,,,
타코벨보다 여기가 훨씬 더 맛있기 때문에 내가 아는 타코집 중에 제일로 만족스러웠다.
앞으로도 자주 찾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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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정보
월-토
10:30 - 22:00
일요일 휴무
건물 주차장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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