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평양냉면 수래옥 / 고급스런 분위기와 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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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평양냉면 수래옥 / 고급스런 분위기와 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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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래옥 전경
웅장한 우래옥의 전경

살면서 세번째 평양냉면

평양냉면은 참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특히 필자의 어머니는 평양냉면을 왜 먹는지 모르겠으며, 특히 그 비싼 가격을 주고 먹는지 이해를 못한다고 하신다. 하지만 나는 다르다. 평양냉면만의, 특히, 식당마다의 고유의 맛과 향, 그리고 깊은 어우러짐이 다르며, 맛에서의 고급스러움과 비싼 식재료로 충분한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위에 써놓은 것 처럼 세번째 먹어본거긴 하다..)

 

날씨가 우중충한 와중에 불현듯 떠오른 면치기. 주변에 냉면집을 찾아본 결과, 이 곳 수래옥이 있었다. 이 곳은 대치동에 있는 우래옥이 폐업하면서 거기 일하던 분들이 옮겨온 곳이라고 한다. 그만큼 맛은 보장되어있다는 뜻으로, 고민없이 이 곳을 택했다.

 

 

좌 1층의 전경. 우 2층의 초입. 벽면의 산수화를 형상화한 디자인이 고급스럽다. 2층엔 많은 와인이 준비되어 있다.

 

평양냉면 집.. 원래 다 이런가?

내 인생의 앞선 두번의 평양냉면은 을밀대(광흥창부근이였던거같다)였는데, 을밀대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에 흠칫했다. 내가 먹어본 평양냉면은, 인테리어부터 구수한 시골의 향기가 나는 정겨운 (가격은 안정겨운) 느낌이였지만, 이 곳은 동양의 전통적인 음식을 서양으로 알리기 위한 교두보 같은 느낌의 식당이였다. 매우 고급스럽다.. 웅장한 외관과 수려한 동양의 분위기의 인테리어는 서양에서 온 귀빈에게 한식을 대접하기 위해 지어졌다고해도 믿을 정도로 훌륭했다. 인테리어와 걸맞게, 식당 내부 분위기도 차분하며, 직원분들도 지속적으로 상주하며 불편한 것은 없는지 물어봐주는 친절한 레스토랑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평양냉면의 맛을 잘 아는 편은 아니나, 내가 먹어본 을밀대와 비교해본다면, 을밀대는 좀 더 구수한 맛이고, 수래옥은 맑은 맛이였다.

고기는 부드러웠으며, 을밀대에서 느꼈던 밍밍함이 아닌, 고기 국물의 풍부함이 느껴졌다.

 

국물 색부터가 을밀대랑 다르다.

 

뭐,, 평양냉면 고수들이 많으니, 맛은 타 블로그를 찾아보던가, 직접 드셔보시길 추천드린다.

 

고기도 먹어보고 싶다.

화로가 준비되어 있길래 뭔가 했는데, 등심과 불고기도 주력 메뉴로 판매하고 있었다. 중요한 분을 모시고 식사를 해야할 때, 와인을 곁들이기 적절한 메뉴로 보인다. 

 

다른 테이블에서는 등심, 또 다른 테이블에서는 불고기를 먹고 있었는데, 나도 언젠가는 여기 있는 모든 메뉴를 먹어볼테다.

 

아, 이 곳은 월요일은 휴무이니 꼭 참고 부탁드린다.

 

운영정보

주차 가능

월요일 - 매주 정기 휴무

화~일요일

11:30 ~ 21:30 (21:00 라스트오더)

Break Time

15:00 ~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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