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재미 없고 발전이 없다고 느껴지며 허무해질 때, 나를 일깨우기 위한 책"
나는 자기 계발에 관심이 많다. 아니, 많았다. 지금 다니는 회사를 입사하기 전 까지 말이다.
회사를 입사하고 눈 앞의 것들을 헤쳐 나가다 보니, 점점 자기 계발과는 거리가 생기기 시작했고, 최소 1달 1독을 하던 인생도 어느덧 집에 오면 짐 풀어헤치고 편안히 눕기 위해 분주했다.
그러나 이렇게 회사 일만 하고 살다보니 3년차, 어느날 문득 지난 3년간 무엇을 했는지 생각해 보았고, 결론은 회사에 돈을 열심히 벌어준 것 외에 딱히 없었다. 그렇게 3년차의 슬럼프는 찾아왔다. 매일 같이 '앞으로 무얼 하지?', '내 인생은 이제 어떻게 되는 걸까? 그저 회사 일만 하다가 끝나는 것인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내 앞길에 도움이 되는 걸까?' 등등의 생각이 들었고, 회사에 출근만 알 수 없는 미약한 두통이 어김없이 함께했다. 부서 사람들이 워낙 좋아서, 마음을 열고 고민 상담을 할 수 있는 선배들이 많다. 그 중, 긍정 에너지와 발전, 그리고 재테크로 똘똘 뭉친 형1(머슬맨이라 부르겠다)에게 이러한 고민 상담을 했더니, 이러는 것이다.
"나는 요즘 새로운 부업을 하나 하나 찾으며 해가고 있는데, 너무 재밌어. 너도 뭐라도 해보는게 어때?"
이 말이 내 머리를 묵직하게 한방 먹였다. 생각하는 것은 그 어떤 것도 해결해 주지 않는다. 몸으로 움직이는 것만이 해결책이였던 것이다. 그러나,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할 지 도통 모르겠다. 그러던 와중, 책상에 있던 이 책이 눈에 띄었다.
'1일 1행의 기적'
인생은 참으로 신기하다. 최근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대표이사님 덕분에 회사에서 주기적으로 강연(온라인/오프라인)을 들을 수 있게 해주었다. 나는 회사 복지는 무조건 다 누려야한다는 위주의 성향을 가지고 있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유명 유튜버 김작가님이 진행하는 강의를 신청해 두었고, 교보재로 이 책이 왔는데, 책상에 널부려뜨려놨던 이 책이 갑자기 눈에 확 띄는 것이 아닌가?
나의 육감이 이 책은 꼭 읽어야 한다고 속에서 외쳐댔다. 나는 이 책을 집어들고 순식간에 읽어나가기 시작했고, 이틀만에 (내 입장에는 매우 짧은 시간 만이다) 완독을 해버렸다. 오랜만에 내 미래를 위해 무언가를 했다는 희열이 드는 순간이였다.
책의 인상 깊었던 내용
- '뭐라도 해야만 뭐라도 걸린다'
미래에 대한 걱정과 생각만으로 멈춰있는 나를 강하게 일깨워준 소제목 중 하나다. 지금 당장 뭐라도 해야 바뀌는 무언가가 생기며, '스몰 스텝'의 작은 성취를 통해 내 안에 있는 '성공의 늑대'를 더 키우고 강하게 만들 수 있다. 고로 나는 작은 1일 1행의 목표, 하루에 책 1챕터 읽기, 를 설정하여 지켜나가기로 결심했다.
- '관찰하고 기록하라, 저절로 달라진다'
저자는 궁지에 몰려야만 실행하는 사람(나도 이런 부류다.)을 위해 일상 메모를 추천한다. 메모로 표현하면 궁지에 몰리지 않고서는 알아채기 힘든 절박함이 그 문장 안에서 점차 선명해진다. 메모는 실행을 유도하는 도구가 된다. 고로 나는 하루 하루 다이어리를 써나가기로 결심했다.
- 1일 1행 독서 습관 만들기 중 '책을 읽고 나선 간단하게라도 감상문을 작성하자'
독서 후의 체화 과정으로 감상문을 적으라고 한다. 아마 이 블로그의 주 목적이 될 것 같은데, 나는 앞으로 읽은 책들을 블로그에 후기로 남기기로 결심했다.
- 1일 1행 운동 습관 만들기 중 '운동은 항상 지겨워지는 슬럼프가 오기 때문에 재미가 빠지면 안된다'
나는 PT를 꾸준히 받고 있지만, 특히 최근들어 혼자하는 운동을 재미가 없어 많이 안나가게 되는데, 이 부분은 아직까지도 어떻게 재미를 더하면 좋을 지 모르겠어 고민중이다. 저자는 PT 선생을 주기적으로 바꿔가며 트레이닝을 받으라고 하지만, 일반적인 케이스에선 (특히 나같이 동탄이라는 시골에서 사는 입장은) 참으로 어려운 부분이다. 혹시 좋은 방법이 있다면 추천 바란다.
- '실행에 나설 땐 '과정에 함몰되기'를 조심하라'
저자의 경험에서 나온 충고이지 않을 까 싶다. 목표를 잊고 하나의 행동에만 집중하면 관성에 빠지기 쉽다. 목표를 잊지 말고 행동을 할 것.
- '무엇이 대신 어떻게를 고민하라'
'무엇이 되겠다' 라는 목표를 달성한 많은 이들에게 공통적으로 와닿는 충고일 것이다. 그 무엇을 달성한 경우에는 목표를 잃기 때문에, '무엇이 되겠다' 보다는 '어떻게 살겠다' 를 잡고 살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마치며
블로그를 시작한 것도 어찌보면 머슬맨의 충고와 이 책을 읽게 된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혹시 당신이 퇴근 후 그저 유튜브, 웹서핑만 하며 하루를 보내며 그 하루 안에서도 행복감이 아닌 불안함을 느낀다면, 생각하는 삶 만을 살고 있다면, 변화를 갈망하지만 방법을 모르겠다면, 유근용 저자의 이 책을 한번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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