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G Ara 듀얼패턴마이크 / 마이크 추천
한때 나는 밴드부였다.
보컬은 아니였고, 베이시스트였는데, 그래도 항상 노래방 가는 것을 즐겼다.
사춘기 때는 낮은 목소리가 갖고 싶어서 일부러 낮은 소리만 내고 다니기도 했고,
크라잉넛의 룩셈부르크와 스틸하트의 쉬즈곤을 부르다가 목이 나간적은 수도 없이 많았다.
옛날부터 소리에 관심이 많았는데, 그 중 가장 접근성이 높은 것은 내 목소리였다.
하지만, 언제나 나는 내 목소리가 타인에게 어떻게 들릴지, 듣기 싫은 목소리는 아닌지 항상 궁금했었다.
최근 급 뽐뿌가 와 마이크를 하나 구매해버렸다.
바로, AKG Ara 듀얼패턴 마이크.
인터넷을 둘러보다가 우연히 이 마이크가 보였는데, 디자인이 너무 예뻤다.
얼마 안가서 OPIc 시험도 공부 및 응시를 해야하기도 하고, 언젠가 쓰지 않겠냐는 심정으로 하나 질러버렸다.
구성품은 단촐하다.
마이크를 세우기 위한 탈착형 원형 스탠드와 다양한 설치 장비와 연결하기 위한 마운트 어댑터,
마이크와 장비를 연결하기 위한 USB 케이블이 들어있다.
전면부에는 앞의 소리만 녹음 or 후면부에서 오는 소리까지 녹음을 할지 설정할 수 있는 노브와
헤드폰으로 출력되는 소리를 조절하는 볼륨 노브, 그리고 이 볼륨 버튼을 누르면 활성화 되는 음소거 여부를 표현해주는 부분이 있다.
후면부 하단을 보면 장비와 연결할 수 있는 USB C Type의 단자와, 헤드폰과 연결할 수 있는 3.5mm 잭이 존재한다.
사진을 유심히 보면 알겠지만,,
동봉된 USB Cable 이 C to A Type이다.
맥북과 연결하기 위해선, USB Hub 혹은 USB C to C Cable이 필요하다.
다행히 나는 집에 남는 케이블이 있어 손쉽게 연결할 수 있었다.
맥북 연결 시,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사운드의 입력 부분에서 AKG Ara USB Microphone을 선택해주면 끝.
만약 마이크와 직접 헤드폰을 연결하여 들을거면, 출력에서도 동일하게 선택해주면 된다.
소리 큼 주의
가볍게 샀으나 성능은 그렇지 않다.
쿠팡 기준으로 115,000원 정도로 가격이 엄청 저렴한 편은 아니다.
정말 갖고 놀 마음으로 샀는데, 가격 대비 성능이 아주 뛰어나서 놀랐다.
동일 급이라고 판단되는 콘덴서 마이크 중에서는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듯 하다.
직접 사용해본 결과, 회의용 마이크로는 물론이고, 유튜브 컨텐츠 제작용이나, 스트리밍,
심지어 보컬 음원 녹음용으로도 충분히 사용 가능 할 듯 하다.
물론 보컬용으로 사용하려면 전문적인 필터 등이 추가로 사용되어야겠지만 말이다.
아 참, 나는 옛날에 OPIc 대본 연습겸해서 위 제품을 사 본 적이 있다.
보야에서 나오는 핀 마이크 인데, 저렴한 마이크가 필요해도 이건 절대로 사지 마라. (제발)
차라리 폰 마이크 이용하는게 훨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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