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두리곱창 본점 / 구리 곱창 골목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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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두리곱창 본점 / 구리 곱창 골목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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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두리곱창 본점 / 구리 곱창 골목 맛집

 

주말에 곱창 여행을 다녀왔다.

 

소는 아니고 돼지 곱창을 먹으러 구리 까지 다녀왔다.

 

구리 전통시장 근처에 곱창 골목이 형성되어 있는데, 이 곳 가게들 평이 아주 좋다.

 

맛의 상향 평준화가 이루어져 있어 어딜 가든 맛있다고 호평이 자자하다.

 

주말 저녁, 분당에서 구리까지 1시간 20분이 소요되었으나, 결론은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정겨운 로고

우리두리곱창은 본점과 1호점이 있다.

 

우리는 1호점이 아닌 본점을 찾았는데, 1호점과 달리 본점 앞에는 차 델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앞서 말했듯, 시장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 자가용을 끌고가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1호점 앞 골목은 매우 좁은 반면, 본점 앞엔 차를 서너대 정도 댈 만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허나, 시장 골목을 운전 할 자신이 없는 초보자라면, 거리는 좀 있지만, 공영 주차장에 대고 오는 것이 마음 편할 것.

 

이 경우 1호점이 조금은 더 가깝다.

 

 

자리에 앉자마자 제공 받은 서비스 '사이다'

 

나중에 든 생각인데, 사장님께서 음식의 양이 상당하니 체하지 말라고 준 소화제가 아닌가 싶었다.

 

 

차를 끌고 왔으니 아쉽게도 주류는 패스.

 

우리는 야채곱창 1인분과 알곱창 1인분을 시켰다.

 

그래야 곱창과 야채의 양이 딱 조화를 이룰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반찬은 무난 그자체. 고추, 마늘 그리고 상추다.

 

깻잎은 제공되지 않는데, 아마 볶음에 들어가서 별도 제공을 안하지 싶다.

 

양이 정말 어마어마하다.

붉은 빛의 곱창. 나는 매운걸 어느정도 먹는 편이긴 하나, 이 곳의 곱창은 전혀 맵지 않다.

 

딱 봐도 느껴지겠지만 곱창의 양이 상당하다.

 

일반적인 트럭 곱창의 경우, 양으로만 승부보는 곳이 꽤나 있다.

 

윤기가 좌르르 돈다.

하지만 이 곳은 곱창 맛도 굉장하다.

 

우선 돼지 냄새가 전혀 없다.

 

그리고 곱창은 잘못 삶으면 고무의 식감이 나는데, 우리두리곱창은 탱글 쫄깃한 식감을 준다.

 

이 식감이 나에게는 문화 충격이였다.

 

다만 너무 탱글탱글해서 평소보다 두 세 배는 더 꼭꼭 씹어먹어야 잘 소화시킬 수 있다.

 

맛있다고 싹 다 먹어버리지 말고, 볶음밥용 재료를 조금은 남겨두어야 한다.

 

곱창볶음을 먹고 볶음밥을 먹지 않으면 범죄다.

 

볶음밥은 무난했는데, 느끼한 치즈 말고, 식감을 살려줄 수 있는 날치알 추가 메뉴가 있으면 어떨까 싶었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 시장 골목의 가게다.

 

시설이 생각보다 많이 낙후되어 있어, 위생 부분을 신경쓰는 분이라면 이 곳 방문이 어려울 수 있다.

 

특히 화장실은 더럽진 않았는데 가기 싫은 그런 느낌이 드는 공간이였다.

 

그러나 이 단점을 커버할 만큼 곱창이 맛있고 양도 푸짐하다.

 

대학생 시절 대구의 안지랑 골목을 가 본 적이 있는데, 옛 기억이기는 하나 그 곳의 곱창 보다 더 맛있는 것 같다.

 

먹는 와중에도 배달 주문이 많이 들어왔고, 포장해가는 사람들도 많은 걸 보니 이 주변의 확실한 맛집임이 틀림 없다.

 

진짜 제발 꼭 한번 드셔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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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정보

11:00 - 03:00

 

회식 가능. 예약 문의 필요.

031-562-4797

 

주차 가능

가게 앞 네 대정도, 돌다리공원 공영주차장 이용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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