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촌샤브칼국수 수지구청점. 점심 저녁 식사메뉴 추천
샤브샤브의 날씨가 돌아왔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요즘. 뜨끈한 국물류가 땡기는 날씨다.
오늘의 점심 식사는 최애 메뉴 등촌식 샤브 칼국수로 정했다.
이 날, 죽전 신세계(신세계 경기점)에 들를 일이 있었는데, 마침 수지구청역 쪽에 등촌샤브칼국수 수지구청 점이 있었다.
수지구청역 1번 출구 바로 앞에 있는 하나로프라자 3층에 위치해 있다.
건물은 외관상 조금 낡았으나, 내부는 깔끔하게 리모델링 되어 있다.
통로가 조금 정신이 없지만, 잘 찾아갈 수 있도록 이정표를 잘 구비해 두었다.
특히 매장 내부는 인테리어한지 얼마 안 된 건지, 매우 청결하고 깔끔하며, 천장이 높아 답답하지 않다.
다만, 구조상의 문제인지 습기가 자꾸 차서 창문을 열 수 있는 창가석에 앉는 것을 추천한다.
식사 메뉴는 육수에 따라 얼큰, 맑은, 들깨 세 가지가 있다.
들깨는 오늘 처음 봤는데, 맛이 궁금하다. 오늘은 얼큰이 땡겨 왔으니, 얼큰으로..
등촌동 스타일의 샤브 칼국수는 많이 있지만, 정규 브랜드는 여기 한 곳으로 알고 있다.
이 브랜드는 소고기를 별도로 주문해야하는데, 이게 매번 참 아쉽다.
미나리와 느타리 버섯은 과하지 않게 들어가 있다. (사실 좀 더 많았으면 함..)
온열기의 형태가 가스형이 아닌, 전기형인 인덕션인 점도 아쉬운 포인트이다.
소고기는 어떤 지점을 가든 냉동을 사용하며, 개인적으로 2인 기준 1개 추가가 가장 적당하다.
나는 고기 보다는 추가 야채를 주문하는 것을 선호한다.
평소에 못 먹는 야채류를 등촌의 미나리와 느타리 버섯으로 한번씩 채워준다.
사실 등촌샤브칼국수의 맛이 획일화 되어 있어서, 가장 중요한건 기본 제공 되는 이 김치의 맛이다.
김치는 겉절이의 형태이나, 살짝 익은 상태였다.
나는 겉절이보다 익은 김치를 선호하기 때문에 나에게 딱이였다.
칼국수는 일반적으로 밀가루가 입혀진 형태가 아닌, 살짝 익혀둔(?) 우동 굵기에 가까운 면이며,
살짝 익혀져 있는 만큼 투하 후 오래 기다리지 않고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난 이것 때문에 등촌 샤브 칼국수를 찾는다.
칼국수를 먹고 난 뒤, 마무리로 볶음밥을 요청하면 된다.
점원이 직접 볶아주는데, 이 볶음밥이 뭐랄까.. 중국집 볶음밥의 느낌도 나면서, 아래 눌러 붙은 누룽지의 식감이 일품이다.
과자의 느낌도 나는데, 아무래도 다량의 MSG가 첨가되는듯 하다.
아무렴 어떻나, 맛만 좋으면 된다.
나도 등세권에 살고 싶다.
등촌샤브칼국수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통용되는 '등세권'이라는 단어가 있다.
역세권의 변형 단어로 등촌샤브칼국수가 주변에 있는 동네를 의미한다.
나도 등세권에 살면서 질릴 때 까지 등촌샤브칼국수를 먹어 보고 싶다.
날도 점점 추워지는데, 오늘 한끼 정도 주변에 있는 등촌샤브칼국수를 찾아가 먹는건 어떨까?
수지구청점도 좋지만, 인계동 근처에 있는 올림픽공원점이 내 원픽인데, 다음에 꼭 리뷰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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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정보
11:00 - 22:00
매주 월요일 휴무
룸 없음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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