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편뎅심 서현점 / 오뎅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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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편뎅심 서현점 / 오뎅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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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편뎅심 서현점 / 오뎅 맛집

 

요즘 날씨가 참 쌀쌀하다.

 

추울 때 특히 땡기는 음식들이 있다.

 

가령, 붕어빵, 호떡, 호빵 ...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오뎅.

 

나는 날씨가 추우면 항상 어린 옛날, 포장마차에서 호호 불며 먹는 오뎅이 떠오른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노점상이 거의 없어져서 아쉽다.

 

그러나 수요가 존재하면 언제나 공급도 존재하는 법!

 

오늘은 서현역 근처에 있는 일편뎅심 서현점을 방문하였다.

 

 

 

일편뎅심 서현점은 일전에 소개했던 청자매운갈비찜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서현역에서는 걸어서 5분 이내의 거리로 매우 가깝다.

 

 

 

우드톤의 고급진 문과 거기에 나 있는 작은 창의 따스한 광경은 보는 이로 하여금 어서 들어오라고 손짓하는 듯 하다.

 

사장님이 입구부터 인테리어 기획을 참 잘하신 듯 하다.

 

매장 내부 전경이 없는데, 넓은 편은 아니다.

 

4인석 5개 / 8인석 2개 였던 것 같다.

 

 

 

추운 겨울 따뜻함을 더 해줄 벽난로는 .. 당연히 없고

 

대신 따스한 느낌을 주는 벽난로 화면이 빔 프로젝터로 한쪽 면을 장식한다.

 

우리는 저런 따스한 온기를 느끼기 위해 오뎅을 먹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 준다.

 

 

 

입구부터 느껴진 고급스러움은 베이지톤의 가죽스러운 메뉴판에서도 느껴진다.

 

메뉴판 첫장에 나온 가게 소개는 사장님의 가게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낸다.

 

아래 있는 어묵의 효능은 ... 재미로만 보도록 하자.

 

아 참, 사장님처럼 생긴 분이 아주 몸집이 크시던데, 직접 적으신 느낌이다.

 

 

메인 메뉴는 오뎅집답게 어묵이 주를 이루며, 첫장에 소개된 닭볶이도 있다.

 

어묵의 경우는 탕이나 세트종류가 아닌 어묵만 시킬 경우 인당 3어묵이 필수이다.

 

우리는 이미 1차를 든든하게 먹고 온 상태로,

 

곤약 / 치즈 /고추당면 / 물떡 / 치쿠와 / 두부생선을 각 1개씩 시켰다.

 

 

 

먹음직스러운 사이드 메뉴도 많이 준비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기본적으로 어묵 3개를 주문하고 시켜야하니, 배가 불러서 시킬수가 없었다.

 

아.꿀.크.크 (아보카토&꿀&크림치즈&크래커)를 먹어보고 싶었는데, 배가 너무 불러 포기.

 

 

주류는 일본 음식점 답게 하이볼과 사케가 준비되어 있고

 

일반적인 소주 맥주도 있었다. 참고로 요즘 신상 소주인 새로도 있었다.

 

 

 

주문한 오뎅은 귀여운 냄비에 담겨져 나온다. 준비된 어묵은 한번 끓으면 그때부터 먹으면 된다.

 

저 버너 밑에 원래 오뎅바용 기계가 있었는데, 코로나로 인한 것인지 버너로 대체되었다.

 

조금은 아쉽군.

 

하지만 국물에 덴까스가 듬뿍 올라가 있어 합격.

 

 

 

소스는 마주 앉은 사람이 각자 이용할 수 있도록 양 옆에 간장과 와사비, 가운데는 양념치킨 소스가 준비된다.

 

양념치킨 소스가 물떡, 곤약과 특히 잘 어울렸다.

 

 

 

어묵 먹기 전에 나온 얼그레이 하이볼과 일편뎅심 하이볼.

 

얼그레이는 시럽(?)이 밑에 깔려있어 잘 섞어 먹어야 한다.

 

요즘 하이볼이 대중화되어 이곳저곳에서 많이 판매하지만, 음료수 같은 느낌을 주는 곳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일편뎅심의 하이볼은 위스키가 넉넉히 들어가는 편인지, 술이라는 느낌을 주었다.

 

합격

 

 

 

곤약과 물떡은 내가 막 좋아하는 종류는 아니라 가볍게 패스. 맛은 무난했다.

 

 

 

넙적한 모양의 고추당면과 탕에 잘려 들어가있는 치쿠와 & 두부생선.

 

지금보니 치즈 어묵의 사진이 없다.

 

프리미엄 오뎅바 답게 오뎅의 맛이 아주 기가 막힌다.

 

치즈 어묵의 경우 치즈가 박혀있는 것이 아닌, 안에 통짜로 들어가 있는 형태이며, 맛이 아주 좋다.

 

어묵중 최고봉은 두부생선이였는데, 식감도 좋고 아주 부드러웠다.

 

오뎅바라는 기본 업에 아주 충실한 모습. 합격 드리겠다.

 

 

 

참고로 테이블마다 미니 국자가 하나씩 있는데,

 

여기에 국물이랑 어묵을 같이 넣어서 호로록 먹어주면 아주 끝내준다.

 

그나저나, 쯔유 베이스의 국물이.. 진짜 중독성 있게 맛있다.

 

 

1차로 와도 손색 없는 곳.

 

막상 먹어보니 이 곳을 2차로 온 것이 조금은 후회되었다.

 

일단 어묵의 맛이 아주 좋고, 끼니도 될 수 있는 닭볶이도 있으면서

 

질리지 않게 다양한 사이드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

 

식사 + 국물 + 안주 + 하이볼을 즐길 수 있는 멀티 술밥집이다.

 

분위기도 아주 좋아 데이트나, 무르익은 분위기의 소개팅 자리로도 괜찮을 듯 하다.

 

단, 시끌벅적한 분위기로 (사실 서현이 대부분 그렇지만) 많은 담소를 나누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더할나위 없이 좋다.

 

반대로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조금은 안맞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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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정보

월 - 토

16:10 - 02:00

매주 일요일 휴무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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